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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고속버스로 단 2시간 반,
짧은 주말에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도시, 전주.
이곳은 한옥마을로만 기억되기엔 너무나도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이번 여행은 철저히 **‘쉬러 간 여행’**이었다.
숨 가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전주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도시로 딱 알맞다.
🏨 숙소는 객리단길 근처가 정답
한옥마을보다 살짝 떨어진 객리단길 근처 소형 호텔을 선택했다.
조용하고 깔끔하면서도 가격도 부담 없어 2030대 12인 여행에 아주 적합했다.
골목마다 조용한 분위기가 감도는 동네라 혼자 가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다.
☕ 카페부터 시작하는 전주 아침
전주는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로컬 카페가 훨씬 분위기 있고 맛도 좋다.
‘비비안리’에서는 바닐라빈 라떼를,
‘하루커피’에서는 통밀스콘과 말차라떼를 맛봤다.카페 내부에는 오래된 책장, 잔잔한 음악, 나무 의자가 있고
그 위로 부드럽게 햇살이 흘렀다.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게 더 좋았던 순간이었다.
🏯 전주한옥마을, 조용한 시간대에 다시 보기
사실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피하고 싶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아침 9시 이전, 사람이 적은 시간에 찾았다.조용한 골목을 혼자 걷는 경험은 기대 이상이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기왓장과 닫힌 대문들,
벽에 흐릿하게 비친 나무 그림자가
마치 시간이 멈춘 도시에 들어온 것 같았다.
🍲 전주에서의 혼밥, 생각보다 훨씬 쉽다
전주는 혼밥도 어렵지 않다.
● ‘삼백집’에서 콩나물국밥을 먹고
● ‘진미집’에서 포장한 피순대를 숙소에서 편하게 먹었다
● ‘전일슈퍼’에서는 낮술처럼 가볍게 맥주 한 잔도 가능했다혼자 먹는다고 눈치 줄 사람도 없고,
오히려 혼자 온 사람이 많아서 마음이 편했다.
🚶 객리단길 – 지금 전주에서 가장 ‘힙한 동네’
한옥마을 외에도 요즘 전주에서 가장 핫한 곳은 바로 객리단길이다.
카페, 공방, 독립서점, 문구점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 ‘책방 사춘기’
● ‘이스트문구점’
● ‘가죽 공방 르버프’ 등
혼자 걷기에 너무나 알맞은 장소들이 많다.실제로 걷다 보면 나처럼 혼자 여행 온 20~30대 여성들도 여럿 보였다.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혼자가 익숙한 도시였다.
💸 예산 요약 (1박 2일 기준, 1인)
항목예산왕복 고속버스 약 28,000원 숙박 약 50,000원 식사 및 디저트 약 40,000원 기타 (교통, 간식) 약 10,000원 총합 약 128,000원
✍ 마무리 – 사진보다 순간이 예뻤던 도시, 전주
전주는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느리게 걸을수록 더 많이 보이고, 더 많이 느껴지는 도시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계획보다 우연이 좋았고, 사진보다 순간이 더 따뜻했다는 것.바쁜 하루에 지쳐 어디든 떠나고 싶은 20~30대라면
전주로의 짧은 도피를 진심으로 추천한다.'여행&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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